6월의 Changemaker

I Maker 현현영 학생과 ‘꿈과 취업, 봉사에 대해 나누는 현실적인 TALK’

우리 모두는 사실 실제로 의미 있는 것을 알아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해 모른 척 할 때도 있다.

현실에서 겪는 인생난(難)
성인군자가 아닌 우리가 꿈, 취업, 봉사 모두 병행 할 수 있을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누구나 한번쯤 자기 자신에게 묻는 질문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우리 모두 방황한다. 대학 입학에 앞서 전공 선택을 놓고 방황했던 학생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직장 선택을 놓고 방황한다. 취업과 연애, 둘 다 병행할 수 없는 상황의 학생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한다. 이렇게 방황하는 상황에서 봉사는 각자 개인의 삶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이 역시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이 될 수 있다. 현재 자신의 현실이 감당이 안 될 때 ‘봉사’라는 단어는 떠올리지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서를 읽는 것은 아마 이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시도일 것이다.
그러나 ctrl C+ctrl V한 것처럼 비슷비슷한 내용에 뻔해지는 자기 계발서를 보면서, 우리는 답을 찾기는커녕 지쳐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다가도 ‘아, 이런 점을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저 사람이니 저런 게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리게 된다. 취업난, 실업난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는 혼란의 시기에,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훌륭한 사람의 거창한 인생 스토리가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과 현실적인 대화일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그런 삶의 과정을 얘기해줄 사람이 있다.

(사진) 환한 미소를 짓는 현현영 양, 한양대 관광학부 재학 중이다

오늘 기사에 소개될 사람은 한양대 관광학부에 재학 중인 현현영 양이다. 관광학부 학술동아리 Tium 회장, Larga! Project : Laguna 필리핀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컨벤션 기획자라는 꿈을 향해 몸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Larga! Project: Laguna는 필리핀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상품과 관광플랫폼(정보 공유의 장)을 개발하여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된 소셜 벤처이다. Christian Manahan이 창업자이며 우리 학교 화학공학과의 변주영 학생이 Cofounder로 참여하고 있다. 현현영 학생과, 현장실사를 다녀온 동아리원들은 소셜 벤처의 Cofounder는 아니지만 자문 역할로 필리핀 라구나에 다녀왔다.

그녀는 이처럼 봉사를 다른 삶의 영역으로 분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 전공인 ‘관광’이라는 영역과 합쳐 수행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4년간 꾸준히 ‘컨벤션 기획자’ 꿈을 가지고 MISO 국가대표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수행해온 그녀. 다른 차원의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 현현현 양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 꿈과 취업, 봉사에 관한 고민에 대해 거침없이 진솔한 TALK를 진행해보았다.

현현영 양, 꿈을 위해 많은 활동들을 수행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꿈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제 목표는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에서 컨벤션 기획자로 일하는거에요.

컨벤션과 컨벤션 기획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간단히 말하면 코엑스나 킨텍스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 박람회 혹은 크게 보면 정상회의 까지 포함하는 게 컨벤션이에요
컨벤션 기획자가 하는 일은 포럼에 오는 손님들을 초대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공항에서 픽업하는 것도 컨벤션 기획자가 처음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회의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4박 5일같이 긴 회의로 잠을 자면서 진행되는 회의도 있고, 포럼도 있지만 여행을 가는 인센티브 회의가 있거든요. 그런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절한 투어를 제공하며 세션 원, 세션 투는 어디가 일정으로 들어가고 어떤 주제로 들어갈지 전부 정해야 하죠. 회의만 진행하면 재미없기 때문에 레크레이션도 정해야 하고.

아침 햇살을 받으며 미소짓는 현현영 양.

기획자인만큼 다양한 요소를 신경써야 하는 군요! 그 꿈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컨벤션 자체에 대한 흥미는 처음에 없었어요.
컨벤션 기획자를 하고 싶었던 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에요. 사실 그 전에는 컨벤션 기획자라는 꿈 자체를 몰랐죠. 단지 언어를 좋아하던 학생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영어에만 진짜 관심있었어요. 제가 영어를 좋아한다는 걸 아셨던 선생님들이 영어 쪽 활동을 정말 많이 소개시켜주셨어요. 제주 학생 포럼이라던지..

아 제주도민 이셨나요? 사투리를 안쓰셔서 몰랐어요

네(웃음) 그런 얘기를 사실 많이 들어요. 저희가 억양이 없어서 사투리를 안써서..
사람들이 티가 안난다고 해요

얘기하며 같이 걸어가는 현현영 양

말씀 안하셨으면 서울 분인줄 알았을 것 같아요. 아, 그래서 원래 꿈이 컨벤션 기획자가 아니라 다른 것이었나요?

네, 사실 통번역이나 외교관 쪽에도 관심이 있었어요. 제가 언어를 좋아했었거든요. 그 중에서도 영어에만 진짜 관심 있었어요. 그 때 학생 외교관에서 매년 제주 학생 포럼을 개최됐었고, 도청에서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줬었는데 제 입장에서도 영어를 좋아하니까 당연히 참가하게 되었죠. 지금도 선생님들이 추천을 정말 잘해주셨다고 생각해요. 그 곳에 참가했던 게 사실 결정적으로 제가 컨벤션 기획자를 꿈꾸게 된 계기를 제공해준 경험이에요(웃음)

당시 제주 학생 포럼 했을 때 국제기아에 관한 의견을 국가 대표 별로 발표를 했었어요.
나름 선진국이라고 하는 대표들 의견과 못 사는 나라 대표들 의견이 다 달랐었죠.
리더십에 관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서로 나누었었는데..아.. 고등학교 2학년때 해서 너무 오래됐는데(웃음) 그래도 말해볼게요
세계적인 리더십이 무엇인가가 전체적인 큰 주제였어요. 저는 리더십에 관해서 얘기할 때 역할을 사람에 맞게 분담하는 게 리더라고 생각해서 발표했죠. 근데 일본에서는 리더가 제가 생각했을 때 이런 게 리더가 될 수 있는 가 싶을 정도로 팀원과 리더가 구분이 안돼요

일본에선 리더란, 그냥 화목하게 일하는, 가장 열심히 일하는 팀원인거죠
‘너 리더야‘ 가 딱 보이는 게 아니라 숨어 있는 느낌인거에요. 그 친구 하는 말이 자기는 테니스를 하면서 테니스를 못했대요. 그래서 애들한테 피해만 끼치다가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하루 종일 연습을 했대요. 내가 테니스를 못하는 데 리더를 어떻게 하냐고 선생님이 무조건적으로 시키셨대요. 자기 하던 거를 열심히 하니까 남들을 도와줄 여력이 생기고 그렇게 하다 보니 정말 팀의 리더가 되더래요. 반대로 중국에서는 번갈아가면서 리더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들이 단지 대표해서 온 거기 때문에 그 친구들 의견이 전반적인 중국의견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그 얘길 들으면서 리더십도 세계마다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내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그 순간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런 걸 얘기할 수 있는 장소가 어떤 걸까 하다가 컨벤션 쪽이 날아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도 좋아했기 때문에 그 점도 한몫했고.. 사실 통번역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 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전달하는 데 가까워서 아쉬웠거든요. 외교관도 사실 국가의 의견을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의견입니다 얘기하는 것 뿐이지 외교관의 정치적 견해가 반영이 안되거든요 그걸 외교관을 만나서 느꼈어요.
그래서 컨벤션으로 넘어오게 된 거죠(웃음)

그 이후로 생각보다 컨벤션 사에 진짜 많이 참가했어요. 영어를 진짜 많이 좋아해서 세계지리학자들을 초대해서 제주도 전체 지형에 대한 설명을 하고, 2학년 때는 제주도 자체에 대한 컨벤션을 기획하게 되었죠. 그게 시작이었어요 하하.

리더에 관한 얘기를 들으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현재 관광학부 학술동아리 Tium 회장이시잖아요. 리더십이 중요해지는 요즘, 우린 어떤 리더를 지향할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때 얘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웃음)
저는 사실 리더를 정말 해보니까 힘든 케이스였어요. 어떤 사람은 너는 리더를 잘하고 있잖아 라고 했지만 어떤 사람은 너는 리더를 정말 못한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저는 어떤 활동을 할 때 사람에 맞게 분담 하는게 리더라고 생각했어요. 당시에 그래서 분배를 해주었는데, 일을 수행해내지 못해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때 그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저에게 리더가 대신해서 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물어보더라구요. 그 때 저도 그 상황에 화를 되게 못 참아서 감정적으로 얘기하다가 그 친구가 너는 이런식으로 할거면 리더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했을 때 사실 마음 속으로 깨달았던 게 있어요.
리더는 좀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커야 한다는 생각이요. 그건 지금도 여전합니다.
저같이 말도 많이 하고 휘어잡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팀에서 그런 팀원도 어떤 의견이든 피력할 수 있게 만드는 리더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에요

비교적 처음부터 꿈이 뚜렷하셨던 경우인 것 같아요

사실 뚜렷하다라는 표현을 쓰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도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웃음) 나는 컨벤션이 하고 싶어서 관광학과에 들어왔는데 내가 진짜 컨벤션이 하고 싶은게 맞는가 라는 고민이 들어서 그래서 진로를 바꿔야 하나 라는 고민이 들면서 힘들었었거든요. 선배들이 생각보다 관광전공을 살리는 분들이 없어요. 살리는 분, 안살리는 분 다양한데 대부분
대기업에 취직을 많이 하시죠 제 입장에서는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페이를 많이 주니까..

처음에 관광학부 갔을 때 제주도 어른들은 저를 안좋게 보셨어요.
너 관광학부 갈거면 제주대학 가서 관광 공부해라 다시 제주도 올건데 뭐하러 서울 가냐
그래서 처음 고민을 했어요. 제주도에 있으면 제주도 관련해서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거든요. 근데 서울에 온 이유는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했어요. 아 물론 육지 사람은 모르겠지만 제주도에 있으면 중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니까.. 그게 좋은 게 반 나쁜게 반

같이 산책하면서 나무를 감상하는 현현영 양

아 좋은게 반 나쁜게 반이군요

아 사람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웃음) 거기서 대외활동 해도 만났던 사람 또 만나는게 나쁜게 반이라는 뜻이었어요. 당시에 서울 올라가서 여기서 자취하면서 이거 공부하는 거 맞나? 고민하고 엄마도 제주도 가서 학교 다닐래? 고민하다가
그래도 좀 더 넓은 데 가서 공부하는게 맞지 않겠냐, 해서 왔고 지금은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꿈이었던 마이스 서포터즈가 마찬가지로 1일 알바로 가서 마이스를 경험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에요. 만일 제주도에 있었으면 그런건 꿈도 못 꿨겠죠.(웃음)

출신 고등학교 가면 그런 얘길 많이 해요 고 3한테는 그런 얘기 안하고, 2때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하죠. 저 같은 경우에 원래 미용 쪽이 하고 싶던 일이었어요. 그러니 기획자라는 꿈이 처음부터 뚜렷하다고 할 수 없죠..하하. 머리 땋는 걸 진자 좋아해서 고등학교 때 머리 땋는 영상 수백 개 보고 애들 머리 땋아보고 메이크업 궁금하고 머리 쪽으로 소질 많았어요. 고데기 아이롱 다 할 줄 알아가지구 그거랑 관광지 중에 관광을 선택했는데 그런 걸 고 2 학생들한테 말해주죠. 웬만하면 다 해보고 고르라고. 한양대 와서 공부 잘했겠네?라고 하지만 30일 정도를 고등학교 때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느라고 공결로 빠졌었어요. 근데 후회는 안해요.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해볼 수 있었던 그 시절이 있어야 뚜렷한 것 까지는 아니어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감을 잡을 수 있달까요.

혹시 그 조언을 들은 고등학교 친구들이 술과 담배같은 쪽에 감을 들이면 어떡하죠

아하! 그럼 큰일 나죠(절레절레) 술마시고 담배피고 이런 건 안되겠지만 말 그대로 진로적인 면에 있어서 다양한 일을 경험해보라고 하는 거죠. 일진을 경험하라는게 아니라 저는 그래서 여행이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여행을 하면 나를 알게 되니까. 저는 나를 알게 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제가 중요해요. 사람들도 사실 그럴 거구요

주문한 m사 음료를 마시며 행복해하는 현현영 양

카메라를 보고 머쓱해하는 현현영 양.

꿈을 위해 하셨던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아 뭐부터 얘기해야 하지..?(웃음) 최근에 했던 프로젝트로는 Larga 프로젝트가 있어요. 과 교수님께서 현장실습을 다녀오면 사회봉사학점을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공지를 올리신 것에서 시작되었죠. 프로젝트의 목표는 트립어드바이져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필리핀 라구나 지역에서 실행하는 거에요. 구글 맵의 경우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도시도 아닌 라구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주지는 못해요. 저희가 실제로 가 본 라구나는 가내수공업이 굉장히 발달한 곳이었어요. 쿠키, 신발 생산 등 굉장히 많은 부분이 수공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이런 라구나의 모습을 알릴 기회는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라구나에 사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그런 정보를 관광객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였어요.
저희는 어플을 개발하는 친구들이 선정한 라구나의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어요. 예를 들어 한 교회에서 준비한 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을 해봤는데, 교회 안에서 스토리텔링이 잘 안되고 있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해주었어요. 또한 하루가 끝나면 필리핀 친구들과 둘러 앉아 피드백을 주고 받고 보고서를 만드는 활동을 했었죠. 그 외에도 이번에 ADB(아시아개발은행)에 직접 가서 SDG와 같은 내용에 대한 설명을 많이 들었어요. 저희 과에서 공부를 했던 내용을 관계자 분들의 설명을 듣고 함께 얘기를 해보니 훨씬 더 기억에 잘 남더라고요. 나중에 학과 수업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도 접하고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거기서 저희가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기초로 필리핀 친구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해줬어요. 수업 들을 때는 ‘이런 걸 언제 써먹을 수 있을까’, ‘시험에 나오니까 공부해야지’ 라는 생각이 컸는데 교수님들께서 저희에게 말씀해주신 것들을 저희가 필리핀 친구들에게 해주고 있더라고요. 같이 간 친구들 모두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해요(웃음)

미소국가대표라고 대외활동 하는게 또 있어요.
외부인 관광객들이 우리 나라에 오시면 저희가 대우를 잘 못하잖아요. 일본같은 경우 영어를 정말 잘 못함에도 불구하고 서양에서 다시 오고 싶은 나라가 1위에요. 왜냐면 그만큼 일본이 친절하니까요. 말이 안되도 손, 발로 다 의사소통을 해요. 저는 작년에 일본 갔다왔는데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데도 그 사람들이 계속 말해 주다보니까 이해가 돼요. 한국인 관광객이랑 중국어 관광객이 많으니까 일종의 말들을 다 정리해놨더라구요. 그래서 가서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에 중국 사드배치 사건 진행되면서 명동에서 중굮 관련 표지들이 싹 싸라졌어요. 그것 외에 외국인 지나가면 되게 신나가게 쳐다보고.. 외국에서는 사실 유쾌하게 여행객들에게 say 하이를 외치지만, 우리나라는 아니잖아요. 그런 거를 좀 개선시키고 특히 종사자들한테 가서 외국인들 오시면 이렇게 해주세요 라는 조언아니면 케이스 바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sns에서는 카드뉴스를 하고, 대체로 오프라인 행사를 되게 많이 해요. 서약서를 쓰면 외국인들에게 한국 인식 개선하는 캠페인이 주 목적이거든요. 20팀이 있어서 각 프로젝트를 기획하는데 저희는 간식 행사를 하죠. 저희가 sns에 카드뉴스형식으로 외국인에게 주고 싶은 간식이나 메시지를 써달라고 부탁드려요 그럼 써주세요 그리고 그런 걸 여행에 미치다라는 메인페이지에다가 올리면 메시지를 써주고 다 뽑아서 간식이랑 메시지 붙여서 외국인 유동 인구 많은 이태원에 가서 드려요

아 참여를 많이 해주시나봐요

사실 행사 자체는 의미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참여를 안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방법을 요샌 바꿨죠(웃음) 페이스북은 이름이 있어서 많이 안 참여하시더라구요

맞아요

그래서 익명참여가 가능한 구글 설문조사로 바꿨어요 생각보다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자기가 공개가 안되니까요. 그렇게 한국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외국 분들 경우 의외로 간식 주실 때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구요. 외국같은 경우 모르는 음식 있으면 받아먹으면 안된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미소배달부가 거기에 그림 그려져 있는 판매표지판을 해놓고 드리니 의심, 경계를 풀으시더라구요. 그림이 보이니까요. 그 때부터 웃으면서 드시기 시작했어요(웃음)

지금은 이태원에서 외식, 호텔 쪽 하는 교수님 밑에서 교수님이 원하는 파일 정리를 하는 사무보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레포츠 호텔을 강릉시나 강원도 한 지역에 설립하려고 벤치마킹하고 있고, 컨설팅 과정 중에 있죠.

익살맞은 표정의 현현영양. 콜라를 마시며 행복해하고 있다

진지한 표정의 현현영 양

맞아요

그래서 익명참여가 가능한 구글 설문조사로 바꿨어요 생각보다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자기가 공개가 안되니까요. 그렇게 한국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외국 분들 경우 의외로 간식 주실 때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구요. 외국같은 경우 모르는 음식 있으면 받아먹으면 안된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미소배달부가 거기에 그림 그려져 있는 판매표지판을 해놓고 드리니 의심, 경계를 풀으시더라구요. 그림이 보이니까요. 그 때부터 웃으면서 드시기 시작했어요(웃음)

지금은 이태원에서 외식, 호텔 쪽 하는 교수님 밑에서 교수님이 원하는 파일 정리를 하는 사무보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레포츠 호텔을 강릉시나 강원도 한 지역에 설립하려고 벤치마킹하고 있고, 컨설팅 과정 중에 있죠.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어려움은 당연히 있었죠(절레절레)

지역의 지망 가족단위로 운영되는 기업이 되게 많았어요. 쿠킹, 목공예 등 소기업이 많아 그런데를 연계시켜 체험 관광해보려고 시도했었었는데. 싼 가격이 제품을 직접 먹어볼 수도 있는 장점이 있지만 코스를 짤 때 동선고려를 안 했던게 문제가 됐어요. 관광객은 4박 5일 여행하는 경우에는 사실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이곳은 비포장 도로이거나 너무 골목인 경우가 많았죠. 그런 걸 고쳐야 하는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설비하냐를 고민하면서 어려웠었어요.

또 많은 체험지를 4박 5일동안에 다 소화해야 돼서 너무 바빴어요. 12시,1시에 잠들고 7시에 일어나는 일정이 계속됐죠
필리핀이 바다, 폭포가 유명코스다 보니 하루에 2개씩 포함되어 있는데 저희가 가보니까 여름이라고 해도 물놀이 하면 춥더라구요.
죄다 감기가 걸렸어요. 그것도 너무 힘들었고 활동 끝나고 집에 오면 쉬고 싶은데 하루에 피드백을 다 줘야 해요. 그것도 영어로 해야 하니 대충하면 안되죠.
나름 열심히 하다 보면 그날 뻗어요. 죽을 만큼 힘들었던 건 아니고 그냥 피곤했다 까지? 그런 경험이 되게 힘들긴 했는데 마지막 적는 피드백을 하니 기억에는 오래 남고 보고서 쓸 때도 편리하더라구요(웃음)

다행히 이 어려움을 뚫고 현재는 코스 앱런칭까지 한 상태에요. 구글 맵이랑 gps입력하고 식당이 달라 경쟁력이 있다고 해요. 즉 그 친구들만 알 수 있는 지역이죠 필리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여행할 수 있는 사람들과 현실적으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셈이에요. 고객이 우리나라 쪽은 아니에요. 사실 지금 필리핀 계엄령 따라지고 이제 우리나라사람들한테 무서운 인식이 되서..저도 무서운 상황이라 이제 필리핀 가라고 말할 수 없어요.
아! 이 기회에 필리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필리핀인은 한국인 혐오한다고 뉴스 얘기 많은데 백퍼센트 사실은 아닙니다. 평소에 한국인들이 필리핀 가서 안 좋은 일 한 것도 솔직히 인식에 많은 영향을 줬어요. 매춘을 한다던지..코피노라고 이제 코리안 남자애들이 필리핀 가서 사고치고 얘들 낳고 책임지지 않고 다시 한국 돌아온 사건들 때문에 싫어하게 된 거죠. 그런 원인 제공을 한 한국애들한테 감정이 안좋은거지 모든 한국인들을 싫어하는게 아니에요.

생각해보면 Larga! 앱 자체가 관광 어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저희가 활동 방향에서 갈피를 잡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것을 소셜 벤처와 엮을 수 있는 이유는 지역 주민들을 관광을 통해 사업에 참여시킨다는 점 때문이죠. 다른 팀들의 프로젝트를 보면서 저희의 프로젝트는 그것들과 거리가 좀 멀고 성격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사회봉사단 선생님들께서 가내수공업처럼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살고 있는 라구나의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소셜 벤처로 볼 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고 저희도 활동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어려움에도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던 이유

제가 이번 프로젝트를 하게 된 것도 어떤 거창한 이유에서가 아니라 그냥 교수님이 사회봉사 학점 1학점 줄테니까 외국갓다오면 줄게 해서 하자 이러면서 갔다왔어요. 어차피 사회봉사 해야 하는데 해외 주면 준다니까 감사하게 갔다왔죠.
보고서를 되게 좋게 봐주셨어요. 프로젝트로 넘어가면 그 포로젝트가 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은 앱을 개발하는거에요. 그런 앱을 개발하려 하다보니 코스가 걸렸겠죠. 그 코스를 저희에게 체험시켰어요 우리가 관광학부 학생이니 학생으로서 피드백을 주라고 했었어요. 필리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지역관광은 사실 관광에서 맨 마지막 단계에요. 사실 필리핀 측에서 관광지에서의 브랜드 이미지가 확립이 안 된 상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해달라고 해서 그걸 불가능하다고 했죠. 지역시설이 발달되어야 하고 교통시설도 이런 부분에서 발달해야 한다는 걸 보고서 20장 쓰고 영어로 번역해서 그 친구들에게 나눠줬어요. 원래 저희는 일회성으로 끝날 프로젝트였는데 교수님이 계속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봉사하겠습니다 해서 시작하게 된 건 솔직히 아니었어요.

저는 봉사를 자주하는 사람이거나, 특별히 그런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더더군다나 아니었죠. 그저 이런 식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게 새롭고, 신기했어요. 왜 봉사하면 사실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잖아요. 그런 제한된 이미지가 아니라 전공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재밌었어요. 갔다온 5명의 멤버들도 다 좋다는 점에서는 일치했었어요 선생님들한테 관광학부 학생으로서 협조할 수 있는 기회, 그 친구들이 직접 앱을 런칭하게 된 과정, 그리고 현재까지도 개인적으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돕는 것도 있습니다.

매우 많은 일을 하고 계시는데 학교 공부와 병행 가능하세요?

네! 사실 휴학 중입니다(웃음) 의도적인 휴학이죠. 원래 컨벤션 자체가 호텔에서 이루어지는 게 많아요. 그래서 그대로 과에 있으면 이론적인 부분은 많이 알지만 실현적인 걸 해볼 기회가 없어요. 교수님 밑에서 일하니까 물론 막노동 끼는 없지 않은데…하하. 일하면서 구글 등 여러 사이트를 조사를 정말 많이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배우는 게 많아요. 학부 공부를 컨설팅에 적용할 수 있고 해서 보람있죠.

혹시 연애는

연애를 못하고 있죠. 1학년 말? 작년에 연애 한번 해봤었어요.
일도 일인데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주변에서 막 해요 근데 소개팅이 너무 싫어가지구..
지금 만약 한다 해도 만날 시간이 없어요(눈물) 지금은 저 자신에 대해서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데 집중되어 있어서.. 연애하시는 걸 보면 부럽긴 합니다만 저는 이게 지금 행복이에요!

인터뷰 후 산책 하며 찍은 사진. 수줍어하는 현현영 양

지금 하시는 일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람 있을까요

예를 들어 학부에서는 제가 만약 외식경영 수업 들어갔어요. 그러면 외식 경영 기초부터 쭉 배우겠죠. 한식당이 뭐고 패밀리 레스토랑이 무엇인가 테마파크의 구체적 사례 그런 사례를 적용시킬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확실히 다르죠.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일하는데서 제일 어려운 거는 교수님은 이미 박사학위가지 따신 분이기 때문에 논문 단어들이 익숙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전혀 익숙하지 않거든요 예를 들면 저는 경쟁자에게 쓰는 단어로 알고 있는 걸 교수님은 이 단어를 같은 필드에서의 단어로 쓰시거든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컨벤션 쪽을 가기 위해서 언어가 큰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중전공으로 중국경제 통상학과를 신청했어요. 창의융합전공 쪽이죠. 그런과가 되게 많잖아요. 문과과 컴퓨터를 배우는 인문 소프트웨어나 등등.. 중국쪽을 아무래도 반영해야 할 것 같아 공부하고 있죠. 휴학 한번 더 하고 hsk5급을 올해 딸 생각이에요. 국제통상학과 졸업요건이에요 .그리고 여행을 많이 다니고 3학년 2학기 때 교환학생을 하려구요 대학은 생각 안했고 관광 쪽으로 일단 가서 그 때 아니면 유럽을 언제 오래 가볼 까 생각이 들어요. 엄마와 1달 유럽 여행 가고 4학년 1학기 때 취업 준비하려 생각해요.
코엑스나 킨텍스를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코엑스 쪽 먼저 준비할 것 같아요 그다음에 다른 기업들 하게 된다면 하구요. 돈을 아무리 조금 줘도 발로 뛰어볼 생각이에요. 컨벤션도 처음엔 막노동이거든요.

예를 들면.. 유도 그랑프리 대회를 제주도에서 했었어요. 공항가서 제가 맞이를 하고 IFC 유도 심사위원분들을 픽업해서 가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얘기하고 호텔 데려다 드리고 다른 분들도 데려다 드려야 하는 것들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그런 일이 컨벤션의 기초에요. 물론 스트레스는 진짜 많이 받을거에요. 그래서 컨벤션 쪽은 여자는 오지 말라고 한 대요.(웃음) 오래 서 있어야 하고 등등의 일들이 있어서. 그래도 저는 할려구요!
제주도쪽 호텔 내려가서 일을 하거나 제주도 20년 살다 보니까 확실히 제주도 관광지에 대해 제가 많이 알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쪽을 살리려고 계획 중이에요. 컨벤션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여행에 관심 있는데 여행과 관련된 쪽에 정책이나 외식경영, 호텔 이런 것 까지를 여행의 기본 구성요소로 볼 수 있어 제주도 내려가는 김에 같이 공부하려구요. 저 자체가 요리에 관심 많은 건 아닌데 사람들이 하도 식도락 관광을 하게 되니까..여행 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입맛이 중요하잖아요 안 맞으면 안되니까.. (웃음)

창업도 생각있나요

그런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하게 제가 모르니까..(웃음)창업은 아무래도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실패변수도 많구요. 교수님이 아무래도 창업 1인 기업 하시는데 많이 힘들어보여서.. 지금 당장은 생각을 안하고 있어요

다양한 쪽으로 계획 중이시네요

저희과가 관광학부인데, 관광학부라는게 사실 앱개발이나 컨벤션처럼 박랍회 하나를 개최하는 것,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것, 관광분야가 생각보다 너무 다양해서 한정할 수 없어요. 관광객들의 편의 중점적 개발 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관광이 되게 광범위하죠 왜냐하면 외식, 호텔, 국제회의, 관광개발(도시개발 특구 지정해서) 도 관광산업에 들어가요 관광정책 법도 관광에 들어가거든요?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저희 학교가 특이한게 다른 대학은 관광대학이 있는데 경영, 호텔 다 나눠지는데 저희는 다해요.

나한테 맞는 걸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배우면서 흔들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아마 학부생들도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로 골라서 듣게 될 거에요. 지금 런칭까지는 되어 있는 상태에요.

관광학부 자체적으로 취업진로도 다양하겠어요.

컨벤션은 방법이 많아요. 컨벤션 센터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고 공무원도 있고 국제 기획과 에 들어간 분도 있고 아직 확정을 못짓죠. 저도 아직 3학년시작도 안했어요(웃음)

사실 지금 아직 미정이긴 하지만 교수님께서 프로젝트 이후로 학교기업을 얘기하고 계세요. 학교 기업을 설립해서 관광학부 생들이 로테이션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기획중입니다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교수님 입장에서는 그래요 .그곳 가서 간단히 프로젝트 했던 것과 달리 창업하면 수익구조를 생각해야 하죠 그걸 학부생들이 하겠냐?라고 교수님이 말씀하시거든요. 근데 왜 그런 기회가 있는데 안하냐? 저희학번들의 생각이에요. 16, 17학번이 하겠느냐라는 고민이 있어서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분이에요.

인생계획이 세부적이신데, 어떻게 세부적일 수 있었을까요

하고 싶은게 존재했다는 게 컸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도 컨벤션을 하고 싶었고 수시도 전부 관광만 냈어요. only 관광이어서(웃음) 만약 제가 경희대 호경, 경기대 컨벤션학과를 갔으면 이렇게 고민안했을 것 같아요. 저희 과가 광범위하게 배우다 보니까 정책, 외식 쪽에도 관심이 생겨요. 원래는 컨벤션 기획을 하고 싶은데 저도 선택을 고민하고 있으니까요. 1학년 때 일이 생각나네요. 교수님이 저희에게 장래희망 안물어보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너희가 지금 아는게 없는데 뭘 정해,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사실 고등학교 졸업한지 몇 년 안 된 애잖아요.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겉모습만 보고 이거 하고 싶어요, 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최대한 경험을 통해서 정하려구요.
아! 엄마 도움도 있었네요. 처음에 컨벤션 얘기 한 것도 엄마였어요 저런 직업이 있다고만 알았지 저게 뭐지?라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엄마가 컨벤션 기획자라는 직업을 소개해주셨죠. 그래도 결과적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마음이 중요했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웃음)

어떤 기획자가 되고 싶으세요

저도 필리핀 관광가봤지만 말그래도 블로그에서 치면 나오는 관광지밖에 안갔거든요.
요즘에는 ‘나만의 여행’이 키워드에요 지금 이 필리핀 여행이 ‘나만의’를 찾기 위한 ‘내가 왜 여기에 존재하는지’를 알려줄 수 있으면서도 휴식을 제공해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새는 패키지를 많이 안하고 자유여행식 으로도 여행하시죠.
저희가 그런 관광지를 발굴할 순 없고 현지인들만의 관광지가 있을 거에요.
그런걸 말해주면 그쪽에 이런 점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알려줄 건 있지만 저희가 그렇게 오래 산게 아니기 때문에 그곳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모르죠.
그래서 현지인들과 협력해서 ‘나’에 관한 구체적이게 세밀한 코스를 여행자분을 위해 제공해줄 수 있는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하다가 그만두고 싶은 적은 없으신지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진짜 많이 하죠. 휴학을 한 것도 너무 벅찼어요. 2학년때 학생회도 하고 동아리도 하면서 나 열심히 산다는 생각은 들어도 너무 벅찬거에요. 그래서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살려고 휴학 한게 아닌데 라는 느낌 들어서..제 시간을 아직 못 찾았거든요 바쁠 계획이 아닌데 바쁘게 된거라서 2학기때는 저도 여행을 다닐려구요 사람은 쉬어야 돼요 진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취준생’)에게 하고 싶은 말

한양대학교를 오면 취직을 안돼..?라는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나 저희 학교 학부생 선배들을 보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취직이 원래 좀 힘들긴 한데 서울대, 높은 대학들이 취직을 못하게 되는 이유는 정말 눈이 높아져서 라고 생각하거든요? 한양대 나와서 코엑스 가서 그런 일을 하겠다고? 이런 게 의미가 없고 정말 일을 하는데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이렇게 가라 하니까 기업선택하면 취준하는데 행복하지 않고 이걸 내가 왜 하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니까 힘든 거거든요. 재미없는 일 해서 회사에 시간 썩히며 앉아 있으니 내가 좋아하는 일 해서 그 쪽으로 전문가 되는 게 훨씬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얘기하면 생각없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어요. 이화여대 국제학부 나오셔서 저희 학과 대학원 재학 중이신 분 있는데 여행지를 가서 1인 컨텐츠를 만들어서 그런 일을 하시더라구요 성적 가서 학과 갖는데 과 안 맞아서 전과하고 .. 취업에 있어서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일 해서 안 맞으면 다른 데 갈 수 있지만 일단 해보고 그 쪽 전문가가 되는 방법이 있지 내내 이만큼 했으니까 나는 저길 가야돼 라는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앞으로 어떤 것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해봤으면 좋겠어요. 마찬가지로 봉사라는 것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저처럼 딱히 봉사정신 뛰어나지 않아도 전공 연계해서 하는 방법도 많거든요. 우선 필요한 건 가볍게, 간단하게 시작하려고 하는 마음과 실제 시작한다는 사실이에요.

마지막 질문. 현현영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아 뭐라고 하지. 저는 쎄보이지만 또라이같은 사람,,이라고 하면 안되겠죠 하하. 사실이긴한데. 3차원?4차원? 4차원까진 아닌데 제가 첫 인상이 쎄다는 인상을 많이 받아요. 그래서 처음에 무서워하는 분들은 많아요 외국분들은 안 그러신데 후배들인데 언니… 이런 분이 많아요.
저는 약간 유쾌한 분위기 좋아해서 외국인 분들한테 여기저기 말걸어요.
가볍게 얘기해보고 빠른 시간 안에 수다를 떨 수 있는 그런 사람 인 것같아요. 그게 저의 강점이죠.(웃음)

우리 모두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그리고 누구나 앞에 놓일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다. 문제는 그것에 반응하는 양상이다. 그 양상에 따라 우리는 성숙한 삶을 살 수도 있고 미성숙한 삶을 살 수도 있는 것이다.
방학을 맞아 조금이라도 시간이 난다면, ‘나’에 대해 고민해보자. 결국 행동을 하고, 행동을 통한 체험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 꿈이든, 봉사든, 취업이든 결국 모든 부분은 ‘나’라는 존재에서 시작이 된다. 따라서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시작을 해보자. 처음부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 단순해 보이는 조그마한 시작이 쌓이고 쌓이면 성숙한 삶의 시발점이 된다. 행동 쌓임의 미학, ‘I maker’. 그것은 곧 현영학생이 가르쳐준 ‘나의 중요성’이자 행동의 중요성이다. 그것이 곧 우리가 종종 갖는 삶의 본질에 대한 힌트 혹은 해답이 될 때가 있다.

정소원